산정호수 참 맛집 중앙식당 내돈내산 후기

부모님과 함께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산정호수 한화리조트 안시에 방문했다. ‘포천’하면 이동갈비 다만 어른들과 함께하기에는 아무래도 산나물이 좋을 듯 하여 우리는 한식요리점을 선택했다.

주차를 하고 산정호수 방향으로 쭉 걸어내려오다보면 식당들이 줄지어 서 있고, 정겨운? 귀찮은? 호객행위들이 이루어진다. 모두 같은 한 마음으로 맛있게 요리해주겠다는 말들을 한다. 경쟁이다. 제로썸게임! 그들의 치열함을 뒤로 하고 나는 호객당하지 않고 일단 모든 식당을 돌아본 뒤 주관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생각으로 조금 더 걷다 보니 눈에 들어온 중앙식당!

수많은 호객꾼들을 제치고 우리는 중앙식당을 선택했다.
하나같이 깔끔하고 맛있을 테지만 아무래도 매장 내에 손님 많고, 특별히 깨끗해보이는 가게라는 이유였다.

음식점이 추구하는 가치관

마음에 쏙 드는 문구, 사실 응당 그래야 마땅한 당연한 이야기지만 양심 없고 얼굴에 철판깔고 장사하시는 자영업자들은..
다 옛날 얘기일 거라 생각했다. 요즘엔 그랬다가는 안 좋은 입소문에 오래 살아남지 못할 테니까!

암튼 한 눈에 대충 둘러봐도 매장 유지상태가 청결해 보인다.
개인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옛 조상들 말씀들이 진리구나 라고 동감하는 부분 중에 “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” 라는 부분이 식당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. 청결함이 기본인 음식점이 위생상태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한다면 기본기가 잘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테니까. 음식 또한 정성으로 만들어오겠지.

점심시간이었는데 다른 가게들은 휑할 때 산정호수 중앙식당 안에는 손님들이 제법 앉아 계셨다. 연령대가 있는 걸로 봐서 지인들인가? 등산객들인가?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암튼 오랜 맛집인 듯!

메뉴 구성은 도토리묵, 15가지 산채나물, 된장찌개, 동치미, 김치 항목으로 제공된다.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식탁 전경이다. 아! 더덕구이는 부르스타? 에 올려져 나왔는데 은박지가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.. 암튼 맛있으면 다 용서됨! ㅋㅋ

영상으로도 찍어보았다. 지금 봐도 군팀이 싹 도노👀

밥 먹고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길에 봤던 다소 무서웠던 조각상
주온이 생각난다 후덜덜




❤️ 총평 : 다른 식당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나름 까다로운 기준에 부합하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 업장이었고, 청결, 음식의 맛에 있어서 만족스런 경험이었다. 금액은 같은 상권 하에 있는 식당끼리는 어느 정도 비슷할 것 같다. 관광지임과 정식임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.